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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21-12-28 17:23:28, Hit : 116, Vote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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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 시인


동인시집
<글이 열리는 창> <별을 삼키다> <한잔의 커피, 그달을 마시다>
<길에게 길을 묻다> <풀숲에 작은 들꽃처럼> < 벌레먹은 낙엽일기>
< 그 강은 지금도 팔장을 끼고 있을까> < 비오는 날 술 다섯잔>
<각시수련의 하얀사랑><시꾼><외줄타기><시간이 가는 길><비스듬히 기운다는 것은>
<시간의 벽을 밀면 비밀의 정원이 있다> <사랑은 모순이기 때문에 아름답다><강물은 역행하지 않는다>



- 자유문학 시 추천완료
- 인천문학연구회 회원
- 한국문학작가연합 회원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0-가호
- 범패와 작법무 전수생


산사에서 / 이영


숲은 작은 암자 하나 품었다
간간이 새어 나오는 햇살은 나른한 오후의 하품을 한다
산 새의 높은음이 연두빛 새순을 포옹한다
양어깨는 삶의 지친 무게로 힘겨워 하고
허전한 동행은 나를 자유롭게 했다
하얗게 드러난 팔뚝에는 한 여름의 소름이 일곤한다
나그네의 한숨이 녹음 속에서 숨어버렸다
어지러운 기억을 잠시 내려놓고
발 아래 절벽을 더듬고 있었다
시간이 모아놓은 땀방울이 떨어지고
지친 걸음
느린 마음은
산사의 향내음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나는 쪽빛 하늘을 날고있었다




석광운 시인
배용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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