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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21-05-01 10:32:14, Hit : 57, Vote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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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시인


- 한맥문학 시 부문 등단(2002)
- 국어 국문학 전공
- 포스코 신문 칼럼리스트
- 논술 지도교사(현)
- 한국 문학작가연합 회원(현)

동인시집
<글이 열리는 창> <별을 삼키다> <한잔의 커피, 그달을 마시다>
<길에게 길을 묻다> <풀숲에 작은 들꽃처럼> < 벌레먹은 낙엽일기>
< 그 강은 지금도 팔장을 끼고 있을까> < 비오는 날 술 다섯잔>
<각시수련의 하얀사랑><시꾼><외줄타기><시간이 가는 길><비스듬히 기운다는 것은>
<시간의 벽을 밀면 비밀의 정원이 있다> <사랑은 모순이기 때문에 아름답다><강물은 역행하지 않는다>
<산 넘벚꽃의 환몽(幻夢)

글. 이향숙


잔인한 4월
벚꽃은 꽃망울이 채 맺히기도 전에
몸의 수액을 밖으로 뿜어낸다.

향기로 입춘을 알리고
색시의 볼 연지처럼 연 분홍빛으로
세인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모두 봄의 향연이라 말하지만
벚꽃의 환몽(幻夢)이 시작되는 것이다.

낮에는 봄의 대명사로
온 들녘을 수놓고
밤에는 봄의 설화(雪花)로 유혹하지만
4월이 채 가기도 전에 벚꽃은
향기를 잃는다
.
벚꽃은 짧은 계절의 환몽(幻夢)에
색 바랜 눈물꽃잎을 떨군다.  어가는 노을꽃>







이경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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