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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미 시인


- 2001년 {도이치문학 용어사전} 공동 집필 겸 편집
- 2004년 번역서: 에두아르트 뫼리케 장편소설 {화가 놀텐} (뫼리케 탄생 200주년 기념)

- 2004년 {시사문단}으로 등단
- 2008년 한국문학작가연합 입회

- 2006년 시집 {그대 부르는 소리 들리는가} 출간
- 2011년 시집 {작은 고독} 출간

동인시집: <별을 삼키다> <한잔윽 커피, 그달을 마시다>
<길에게 길을 묻다> <풀숲에 작은 들꽃처럼> < 벌레먹은 낙엽일기>
< 그 강은 지금도 팔장을 끼고 있을까> < 비오는 날 술 다섯잔>
<각시수련의 햐얀사랑><시꾼><외줄타기><시간이 가는 길>


가을 / 박종미



그대가 짜던 것이 백조의 옷이었나
꼼짝 않고 앉아 말없이 짜던 옷,
덜 짰어도 이제 그만 던져 입힐 때가 되었노라고
그리하여 그대, 훌훌 떨치고 떠나고 싶은가
멀리 초원의 유랑족이 되고 싶은가
독립의 꿈 유랑의 꿈
그간의 따가운 햇살에 다복다복 영글었는가

꿈이야 가로세로 촘촘히 엮여
탄력 있게 몸과 마음 채워 주면 힘이겠거니
점점 차가워지는 바람
점점 높이 흩어지는 구름
그럼에도 그대 눈빛 반짝인다면
남모르는 그대의 사차원에 기댄 마음이려니

가겠는가, 시원함은 길고 긴 길,
스산함에 안식 찾을 저무는 넋은
어디 잊어두겠는가, 깊이 품고 가겠는가  






최명주 시인
장지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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