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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18-09-20 10:05:35, Hit : 37, Vote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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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인환시인


- 경기 화성시 출생
- 문학사랑' 詩 부문 등단
- 시흥문학상 운영위원(역임)
- 화성예총 감사(역임)
- 화성문협지부장(제9대역임)
- 인터넷 문학상 수상
-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 한국문학작가연합회장
- 시집
<길을 걸으라 길위에 서 보라>

시집 : 길을 걸으라 길위에 서 보라
동인시집: <길에게 길을 묻다> <풀숲에 작은 들꽃처럼> <벌레먹은 낙엽일기>  
< 그 강은 지금도 팔짱을 끼고 있을까> <비오는 날 술 다섯잔><각시수련의 햐얀사랑><詩꾼> <외줄타기> <시간의 벽을 밀면 비밀의 정원이 있다>



*별똥별 이야기 / 윤인환
  
서로의 간격이 있었기에
비로소 땅에 내릴 수 있었다는 하얀 눈송이들
흘린 눈물까지 인정하고 있었기에 같이 산다는
저 산 노송들의 너털웃음
소낙비는 강으로 흘러간 게 아니라
물고기를 만나러 간 것이라는 것과
가을 나뭇잎은 스스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나무들의 구조조정에 무참히 당한 것이고
햇살은 오늘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밀린 숙제를 싫어하여 억지로 떠오른 것이고
스산한 용난골 계곡의 전설은 있던 것이 아니라
긴 밤을 달래던 백여시 과수댁이 만든 것이고
동백꽃이 미치도록 밤 바다를 좋아하는 건
고래가 된 연인을 아직도 잊지 못해서라고
밥은 굶을지언정
희망이라는 단어는 죽는 날까지 꼭 쥐고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한다고
지나던 별똥별이 새벽에 이야기 해 주더라
믿거나
말거나.


--2014. 겨울호 [아시아 서석문학 초대시] 게제--








이병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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