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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17-12-03 23:53:18, Hit : 2, Vote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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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시인


- 한맥문학 시 부문 등단(2002)
- 국어 국문학 전공
- 포스코 신문 칼럼리스트
- 논술 지도교사(현)
- 한국 문학작가연합 회원(현)

*홈페이지 http://blog.daum.net/purple0929
*이메일 phhs423@naver.com

동인시집
<글이 열리는 창> <별을 삼키다> <한잔윽 커피, 그달을 마시다>
<길에게 길을 묻다> <풀숲에 작은 들꽃처럼> < 벌레먹은 낙엽일기>
< 그 강은 지금도 팔장을 끼고 있을까> < 비오는 날 술 다섯잔>
<각시수련의 햐얀사랑><시꾼><외줄타기> <시갼의 벽을 밀면 비밀의 정원이 있다>


겨울의 꿈/유채 이향숙


비탈길에 서 있다.

몸이 앞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으려고
발에 힘을 준다.
뒤로 제껴진채  하늘 보니
높이 날지 못하는 깃털하나 빙그르르.
바람에 몸을 맡긴다.
나무에 걸리기도 하고
강을 건너기도 하다가
마당이 휑한 폐가에 툭! 떨어진다.
구석으로 내몰린채 긴긴밤을 지샌다.
어느날
실날같은 초록이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비탈길에 서서 찾으려했던 꿈.
그 꿈이 트기 시작한다.

시린 몸을 깃털에 기대 본다.




이경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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