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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17-08-04 16:00:48, Hit : 65, Vote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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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준열 작가


- 경남 산청 덕산 출생
- 월간문예사조 수필 부문 등단
- 한국시사랑문인협회 회원(현)
- '귀천'시비 조형물 구성
- 천상병문학제 추진부위원장(현)
- 한국문인협회 회원(현)
- 경남문인협회 회원(현)
- 산청문인협회 이사(현)
- 한국펜클럽 경남회원(현)
- 남가람문학회 창작 지도강사(현)
- 중등학교 근무(현)

*홈페이지 http://gudoin.byus.net/
*이메일 ryujunyul@hanmail.net
*전화 ; 018-577-3965


- 수필집: 무명 그림자 1.2.3권

동인시집
<글이 열리는 창> <별을 삼키다> <한잔윽 커피, 그달을 마시다>
<길에게 길을 묻다> <풀숲에 작은 들꽃처럼> < 벌레먹은 낙엽일기>
< 그 강은 지금도 팔장을 끼고 있을까> < 비오는 날 술 다섯잔>
<각시수련의 햐얀사랑><시꾼><외줄타기>><시간이 가는 길><비스듬히 기운다는 것은>


관(觀) 48-달빛 곁에서 / 류준열



자금성 지나 만리장성 어루만지며 노닐던 머리카락 치렁치렁한, 희멀건 속살 내비친 달빛
달빛 곁에 두고 다리 틀어 쪼그리고 앉다.
예전부터 갖고 싶고 꿈꾼 월인(月印)의 갈망 그대로 눈부시게 부서지는 달빛 살갗 비비거나 잘금잘금 입술 깨물며 껴안다.
난생 처음 그것도 멀고 먼 낯선 나라에서 맞아들인 달빛 나그네, 들이쉬고 내쉬며 달빛 살결에 취하여 속절없이 이리저리 떠다니다.  
깊은 속살 뜨거움 숨긴 차디찬 월정(月精)이거나 월인(月印)이든 다가갈수록 부서지고 흩어져, 끝내 갖기는커녕 어디 다가가지도 못하고 겉모습 취하여 마냥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절정(絶頂)이나 적정(寂靜)에 들지 못한 채
백중날 밤 북경 어느 고층 방, 달마상(像) 달린 염주 달랑 놓아 둔 자리 앞이다.

*중국 북간도 백두산 북경 기행(2005. 08. 16. - 08. 21.)
2005. 09. 03.




유미란 시인
김영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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